벼랑에 서서1 그날 신발 벗겨지고 지팡이 부러진 날 겉옷 찢어지고 속옷 조차 더럽혀졌으니 그대 향해 울었노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사랑이라던 그대 목소리에 목매달고 예까지 왔노라 알몸으로 허공에 떠 있는 혼 조차 버려진 나를 보라 마지막 할 일은 신도 어쩌지 못할 자유로 뛰어 내릴 것인가 돌.. 나의 이야기 2009.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