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난 여름 각혈마며 합창하던매미의 노랫말이태양과 달빛이 합하여그려 넣은 색색이 점점이아롱진 절규의 흔적이잎사귀마다 씌여 있다세상 모든 소리를 끌어 안고외치던 완성된 소리짧고 굵게 살다간 목숨을 의하여가을 산이 화려하게 읊조리며한 잎 한 잎 떠나 보낼 채비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