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834

봉헌하나이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신앙 시집을 출간하여 주님께 바칩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받아 어눌한 솜씨로 쓰면서 주님께서 하신다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었습니다 부끄러워 망설이고 용기내고 부끄러워 망설이다 용기내기를 거듭하다가 영성체 묵상 중에 ''그냥 내거라'' 하셔서 그럼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멈춤으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알 수 없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주님을 향하여 질기게 살아가는 저 같은 사람이 주님을 만나 위로와 힘을 얻으면 저는 여한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계셨으니 다 아시지만 책으로 묶었으니 주님께 먼저 봉헌합니다 부디 어여삐 여기시어 기뻐해 주소서 이제는 당신 것이오니 당신 뜻대로 하소서

나의 이야기 2022.12.01

기도합니다

주님의 눈빛이 닿은 눈들은 주님의 말씀 한 마디에 ''예''라고 한 이들은 주님과 함께 다니며 주님의 영을 몸에 익혀 주님처럼 수난 당하고 죽임을 당하면서도 그 길을 당연히 살아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그분들 삶도 함께 있고 주님의 성전에 그분들의 영이 가득히 깃들어 있습니다 그분들의 뒤를 이어 사제들이 주님의 삶과 수난과 죽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주님의 영을 입은 사제들의 삶으로 교회가 이날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예수님 이 시대의 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주님의 눈빛과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거룩함이 인간의 교만으로 가리워지고 신자들의 마음은 가치관의 혼란으로 헷갈리고 있습니다 저희를 가엾이 보시어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 눈빛과 온 몸에서 흘러 나온 거룩한 영을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입혀 ..

카테고리 없음 2022.11.30

친구들이 좋다

나를 찾아 나 있는 곳을 떠나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설레는 마음으로 얘기하며 눈빛 반짝이는 그들과 밥상 앞에서 함께 줄거워한다 돌아오며 나를 보니 내 안에 그들이 있다 남을 즐겁게 해 주는 친구 가만히 웃기만 하는 친구 귀엣말로 소근대는 친구 내 안에 들어와 모습을 드러낸다 그게 다 나다 어느 곳에서는 얘기로 꽃피우고 어느 곳에서는 그저 웃음으로 그들에게서 나를 본다 내가 가진 생각 말 행동을 그들도 지니고 있다

나의 이야기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