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향하늘 별들이 2022. 7. 30. 06:20

고통에 몸부림치며 견디어 온 것은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저를 붙잡아 일으켜 바로 세워 주시고
걷게 하시고 입을 열어 주셨습니다
남이 입다 버린 옷을 입어도 부끄럽지 않으니
먹다 남은 음식도 먹으렵니다
등 뒤에서 비난의 소리가 들려와도
개의치 않으렵니다
주님께서 보잘것없는 저를 당당하게
세워 주셨으니 이제 제 마음을 들여다보던
눈을 들어 사람들에게  무심했던 길을 멈추고
남루한 옷을 걸치고라도 거리로 나가렵니다
가르쳐 주시는 대로 말하고 행해도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쭈빗거리지 않으렵니다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제 의견을 말하렵니다
제 자신 낮추는 것 보다 더 어려운 이 일에도
신앙의 힘이 더 필요합니다
 이 은혜의 때 기도의 방향을 바꾸렵니다
나 하나만 생각하던 삶에서 이웃을 바라보는
삶에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버리는 뼈아픈 지난날보다 
더 어렵게 느껴지나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주님께 맡기며 해 주시든 안 해 주시든
받아들이게 하소서
나 자신을 버리며 평안하게 살아온 것까지만도
주님의 은총이고 신앙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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