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영혼아 찬미하여라

고향하늘 별들이 2022. 8. 1. 06:31

 

길바닥에 있는 돌멩이 하나도
바닷가에 모래알 하나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닌데

천지 창조 이래 부서지고 닳아서
내려오며 깎여서 지금 거기에 
그렇게 있는데

하느님의 영을 지닌 사람도
그가 알거나 모르거나 찰나를 거듭하여 
아직도 그 영을 지니고 있거늘

바위로 있든 돌맹이로 있든  
모래로 있든 모두 귀한 존재인데
나는 겉만 보고 집착하고 흔들리고

귀한 시간을 흘러 여기에 있구나
구르며 깎가고 부딪치며 깨졌어도
주님께서 주신 거룩한 영은

다치지 않고 그대로 있으니
내 어찌 나의 하느님을 찬미하지 않으리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찬미하는 것이다

내 영혼아 주님 안에서 감사하고 
기뻐 찬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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